전북대 박물관, 기록문화 메카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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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박물관, 기록문화 메카 발돋움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5.04.0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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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판 관련 국제협력기구 참여…국내외 14개 기관과 협력

국내 대학 박물관 중 가장 많은 3만여 점의 고문서와 전라감영 책판 등 5,600여 점에 이르는 목판을 보존하고 있는 전북대학교 박물관(관장 고동호)이 목판보존 연구를 위한 국제협력기구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9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 대학 박물관은 지난 3월 27일 목판의 보존과 연구를 위해 결성된 국제협력 기구인 ‘목판보존연구협의회’ 발기 총회에 참석해 국내 5개 기관과 중국 4개 기관, 베트남 3개 기관, 일본 2개 기관 등과 협약을 체결, 목판 연구에 협력키로 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목판 관련 학술연구 발표를 비롯해 목판의 보전 및 전승 사업, 목판의 정보화 및 활용, 자료 및 연구 인력의 교류 등에서 국제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전북대는 이번 협의회를 통한 교류가 전라감영 책판(전북도유형문화재 제204호) 5,000여 점을 비롯해 완주 화암사 경판 100여 점, 문중에서 기탁한 목판 500여 점 등 보관 중인 5,600여 점 목판의 보존과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동호 관장은 “목판 관련 국제협의회를 통한 세계와의 교류를 통해 목판 보존 및 연구를 위한 중요한 기점이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며 “전북대 박물관이 보존하고 있는 목판과 3만여 점의 고문서를 잘 활용해 전북대가 기록문화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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