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경험 통해 많이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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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경험 통해 많이 배웠다"
  • 투데이안
  • 승인 2010.04.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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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2년여의 부진을 털고 본격적인 부활을 알린 '탱크' 최경주(40)가 비결을 소개했다.

최경주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아일랜드의 하버타운골프링크스(파71. 697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버라이즌 헤리티지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0년 PGA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이하 마스터스)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5. 미국)와 함께 4일 내내 경기하고도 나란히 공동4위에 올라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첫 날 경기 후 최경주는 "일반적으로 마스터스를 끝낸 뒤에는 집으로 돌아갔지만, 올 해는 (좋은 성적으로) 자신감이 붙었다"며 "경기가 잘 풀리는 이 흐름을 유지하고 싶어 이 대회에 출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인내하는 법과 집중하는 법을 배웠다"며 "이 둘을 지난 주에 잘 써먹었다"고 덧붙였다.

1라운드에서 불과 23차례의 퍼트만을 기록한 최경주는 "지난 주부터 퍼팅은 상당히 중요했다. 특히, 그린의 스피드를 읽는 것이 그렇다"며 "경기 전 아침에 퍼팅 연습을 많이 해 그린 스피드를 점검했다. 정말 기분이 좋다"고 자신의 선전에 대해 설명했다.

마스터스에서 5개월여 만에 복귀전을 치른 우즈와 4일 연속으로 경기한 탓에 최경주를 알아보는 현지 팬들은 더욱 많아졌다.

"이제는 많은 갤러리들이 이곳에 있는 나를 보고 많은 반응을 보여준다"고 전한 최경주는 "굉장한 힘이 되고 있다. 기분이 상당히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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