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공무원들 고령농가 일손 돕기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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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공무원들 고령농가 일손 돕기나서
  • 백윤기 기자
  • 승인 2015.06.0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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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은 지난 6일 마을만들기사업소를 비롯한 본청 3개과와 무주읍주민자치센터 직원 30여 명이 함께 사과 적과를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 농가를 방문해 일손을 도왔다고 밝혔다.

이번 일손 돕기는 고령화, 부녀화 현상 심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 현실을 헤아려 추진하게 된 것으로 군 공무원들은 이날 도시락과 음료수, 작업도구 등도 직접 준비해 농가 부담을 덜어줬다.

공무원들은 “농사라는 게 제 때 손이 가야 결실을 기대할 수 있는데 지역 농촌의 현실은 어르신들과 부녀자들이 많다 보니 답답한 상황”이라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은 마음에 동참을 했는데 앞으로도 꾸준하게 도움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계기도 됐다”고 전했다.

무주군은 앞으로도 읍면사무소에 농촌 일손 돕기 인력창구를 개설 운영하고, 대학생 농촌봉사활동과 연계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농장주 라영웅 씨(72세)는 “과수재배가 손이 많이 가는데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쉬기도 부족한 시간이었을 텐데 공무원들 여럿이 직접 나와 자기 일처럼 도와 줘서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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