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시설생활 중증장애인, 축복속에 결혼식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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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시설생활 중증장애인, 축복속에 결혼식 올려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5.06.0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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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형편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들에게 축복의 자리를 마련해 준  협의회가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전북인권선교협의회는 지난 2일 오후  전북여성일자리센터 별관 2층에서 턱시도를 차려입고 휠체어를 탄 신랑, 하얀 웨딩드레스를 곱게 차려입은 신부, 2쌍의 장애인 부부의 결혼식이 진행되었다.

“저희들이 결혼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방에서 세상 구경도 못하고 살다 죽겠구나 하는 절망 속에서.......”


이들 신랑들은 현재 뇌병변 1급이라는 중증장애에도, 신학대학원과 미술관련 대학 공부 중이다.

 완주군 소재 중증장애인시설에서 생활하며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 결혼에 이르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이겨낸 이 부부들은 이광익 목사(전주비젼교회)의 주례사에 감격의 눈물과 함께 기쁨의 미소를 보였다. 

 이계임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어려운 역경 속에서 맺어진 부부인만큼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행복한 가정을 이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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