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고산 문광형시장, 운영 예산 놓고 갈등 표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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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고산 문광형시장, 운영 예산 놓고 갈등 표면화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5.06.1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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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고산미소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에 대한 문제점이 노출되면서 상인들간에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고산통합전통시장 상인회(회장 김희조) 회원들은 15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잘못된 국가지원 사업이 세금을 낭비하고 지역갈등과 불균형을 초래, 사업취소를 강력이 요구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고산문화관광형 전통시장은 지난 2013년 국가공모시업에 선정돼, 지난해 3억여원의 예산과 함께 3년간 15억6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면서 지역의 역사, 문화, 볼거리 ,체험거리 등 각종 문화 콘텐츠 개발은 물론, 지역을 살리는 전통시장형 사업으로 추진돼 왔다.
 
그러나 이들은 “이러한 사업이 외부의 많은 관광객을 불러 고산 신.구 시장을 함께 활성화 시키는 방향으로 사용되어야 하는데 사업단장의 사업수행능력 부족과 시행방법상 미숙으로 방문객수는 심하게 줄어 효과를 거두기 힘든 상태가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무리하게 진행한 행사들은 결과적으로 고산미소시장 30개 점포중 사업단장편에 있는 20여개 점포만을 위한 사업으로 한 해 동안 사용되어 왔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해 3억2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연예인 초청 행사, 독거노인 위한 떡국잔치, 캐라반 오토캠핑 행사, 각종 체험행사를 진행했는데 일부 소수의 상인들만 혜택을 보고 대다수 상인들은 혜택을 보지 못했다”며 “주민 소득 없는 행사를 반복할 것인지에 대해 강한 의문이 든다”고 성토했다.

이어 “올해부터 내년까지 12억4000만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데 이 같은 일회성 행사와 운영미숙으로 예산만 낭비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한다면 차라리 예산 반납도 불사해야 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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