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그 아름다운 만남을 위하여...학교상담 능력 크게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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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그 아름다운 만남을 위하여...학교상담 능력 크게 향상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4.2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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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최규호)은 전문상담 인턴교사 및 신규 Wee 센터 담당자를 대상으로 20일부터 21일까지 전주대학교에서 상담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는 청소년들의 각종 부적응 및 자살, 학교폭력, 비행 등으로 인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전문성을 갖춘 학교 상담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전문상담 인턴교사의 경우 지난해 9월부터 초·중·고등학교에 배치해 청소년 문제에 대한 사전 예방과 지도를 위해 다양한 상담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학생들의 부적응과 일탈 행동의 방지와 함께 자살, 학교폭력, 성폭력 예방 교육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학교현장에서 학교부적응 학생, 신 빈곤층 위기자녀 등에 대한 맞춤형 상담서비스와 심리적 지원으로 학력신장 및 교육격차를 해소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또한 Wee 센터는 학교→교육청→지역사회의 긴밀한 협력으로 학습 부적응 학생과 위기 상황에 노출된 학생에게 지·덕·체가 조화롭게 형성되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교 적응력과 사회 적응력을 향상시켜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전주.익산.군산.순창을 비롯해 올해 정읍 및 남원에 Wee 센터를 개소, 학교 부적응 학생들의 학교 적응 지원은 물론 저출산 시대 인적 자원 유실 방지에도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

학교 부적응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특기ㆍ적성을 계발시킴으로써 학교폭력이나 학생비행을 예방하고 나아가 학업중단 학생을 조기에 방지할 뿐만 아니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날 연수는 도교육청 인성인권교육팀 강일영 장학관의 "전문상담 인턴교사의 자세’에서 인턴교사는 학생, 교사, 학부모를 사랑하고 이들의 어려움을 이해하며 이들의 성장, 발달,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직 전문상담교사인 임신일 교사는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쌓은 사례 중심 강의로 새내기 인턴교사들의 멘토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으며, 알찬 내용으로 꾸려져 있어 학교 상담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든든한 토대를 제공했다.

또한 장선철 전주대 교수는 “우리의 밝은 미래인 학생들이 학업성적으로 인해 고민과 갈등을 겪고 있고, 심지어 학업성적과 관련해 아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까지 일어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인턴교사는 학교 현장과 학생 문제, 조력 체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자신의 전문성을 개발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수에 참석한 용흥중학교 왕민자 전문상담 인턴교사는 “아이들과 만나면서 상담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답답함이 있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구체적인 상담활동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져서 답답했던 마음이 시원하게 뚫리는 것 같아 감사하고 더욱 열심히 학생들을 위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다짐이 생긴다”고 밝혔다.

최규호 교육감은 “전문상담 인턴교사 및 Wee 센터 상담사들이 학습 부적응을 보이는 학생들 바로 곁에서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어떤 문제가 발생하기 전 미리 예방해 우리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전라북도교육청 또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학교를 아이들이 행복한 배움터로 만들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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