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스포츠 '그린 스포츠' 바람 분다, 24일 K리그 전북-울산전서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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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스포츠 '그린 스포츠' 바람 분다, 24일 K리그 전북-울산전서 캠페인
  • 투데이안
  • 승인 2010.04.2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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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포츠에 환경 보호 캠페인인 '그린 스포츠'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프로스포츠계가 스포츠를 통한 지구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그린 스포츠' 캠페인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그린 스포츠'는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등, 인기 스포츠에 에너지 절약을 접목한 신개념의 캠페인이다.


정부와 한국야구위원회,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프로 종목 5개 단체는 지난 달 26일 광화문 광장 녹색성장체험관에서 '그린 스포츠'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온실가스 등을 줄이는 녹색생활에 힘을 쏟기로 했다.

이를 위해 프로 단체들은 온실가스 발생 최소화를 위한 응원문화 개선, 경기운영방식 개선 등을 추진하기로 했고, 정부도 온실가스의 진단․평가를 위한 행정적, 기술적 지원에 나선다.

특히, 축구, 농구, 배구 경기장에서는 녹색구장 조성을 위해 자전거 등을 이용한 고객에게는 경기 관람료를 할인해주고, 경기시간 단축에 기여한 선수를 '그린 플레이어'로 선정하는 등, 그린 스포츠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갖가지 방안들이 선을 보일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 달 27일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그린 스포츠 선포식'을 열고 자전거 퍼레이드, 그린 유니폼 전달식, 그린 스포츠 선언문 낭독 등의 행사를 열었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 역시 24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와 홈 경기에 대중성과 오락성을 갖춘 스포츠 분야의 녹색 생활 실천 확산을 위한 '그린 스포츠! Green 함성!' 캠페인을 개최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프로스포츠 전체 경기장에서 연간 7만5598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프로 종목에 '그린 스포츠'가 잘 이행될 경우, 1만5185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만5185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는 잣나무 90만3870그루, 휘발유 706만7000 리터를 절약(약 122억의 경제적 효과)하는 것과 같은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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