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한국예술인복지재단, 내달 2일 정읍시 결혼이민자 여성들과 연극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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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한국예술인복지재단, 내달 2일 정읍시 결혼이민자 여성들과 연극 공연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5.09.2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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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읍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참여,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적응돕기 일환

정읍시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하 복지재단)이 정읍지역 결혼이민자 여성들과 연극 공연을 갖는다.

시는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번 연극 공연을 기획했다. 

시와 복지재단은 “정읍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결혼이민자 여성들과 함께 연극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베트남을 비롯한 필리핀, 미얀마 출신의 결혼이민자여성 5명이 현직 전문 배우들과 매주 2회씩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목적실에서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전통 신파극인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는 내달 2일 오후 7시 옛 정촌식당 마당에서  공연된다.

이 연극은 다문화 이주민이 타국에서 느끼는 외로움과 서러움을 담고 있다.

복지재단은 “공연을 앞두고 참여여성들이 자발적이고 의욕적으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들 여성들이 자발적인 문화 활동을 통해 한국의 정서를 느끼고 모국의 향수를 해소함과 동시에 문화 활동의 주체자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있다.

연극의 주인공인 홍도 역을 맡은 이은혜씨(미얀마)는 “연극에 참여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며 “공연을 준비하면서 잘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가족들에게도 더욱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읍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결혼이민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첫 문화 활동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관람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연 문의는 정읍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531-0309)에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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