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WC]이청용 "세계를 놀라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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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WC]이청용 "세계를 놀라게 하겠다"
  • 투데이안
  • 승인 2010.05.1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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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서 세계를 놀라게 하겠다."

'블루 드래곤' 이청용(22. 볼턴 원더러스)이 생애 처음으로 출전하는 월드컵을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2009~20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청용은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10남아공월드컵 출전이 유력한 이청용은 오는 16일 에콰도르와의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들어간다.

잉글랜드무대 데뷔 첫 해부터 5골 8도움이라는 성공적인 성적을 거둔 이청용은 밝은 얼굴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즐거웠다. 잊을 수 없는 시즌이 될 것 같다"며 "(리그에)빠르게 적응해 다행"이라고 입을 열었다.

EPL에서의 경험이 생애 첫 월드컵에서 얼마나 도움이 될 것 같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그는 "강한 유럽선수들을 상대로 자신감을 얻었다. 월드컵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월드컵을 한 달 남짓 앞두고 귀국한 이청용은 "시즌 막판에 4경기 정도는 조절하면서 경기를 했기 때문에 몸 상태는 좋은 편이다. 월드컵에서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저산소실과 산소텐트 등 대한축구협회가 도입한 최신설비에 대해 그는 "처음 경험해보는 것이어서 부담이 되지만 잘 하라는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해외리그 진출로 인해 많은 축구 관계자들은 물론 팬들도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대표팀 가운데서도 특히,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이청용에게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다.

이에 이청용은 "내가 혼자 사고 쳐서는 안되고 모든 선수가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월드컵에서 세계를 놀라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청용은 12일 정오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대표팀에 합류,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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