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즐겁게 뛰는 게 뭔지 보여 줄 것”
상태바
우사인 볼트 “즐겁게 뛰는 게 뭔지 보여 줄 것”
  • 투데이안
  • 승인 2010.05.17 1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번개 우사인 볼트가 17일 오후 대구 도심에서 팬 미팅을 가졌다.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푸마는 이날 100m와 200m 달리기 세계 신기록 보유자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대구 동성로점에서 팬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


19일 개최되는 대구국제육상대회 참석차 방한한 우사인 볼트가 한국 팬들을 만나겠다며 대구 동성로 푸마 매장을 방문한 것.

대구 동성로 푸마 매장에서 볼트는 자신을 찾은 팬들과 사진 촬영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전세계 푸마 매장 중 대구에 처음 설치된 특별 우사인 볼트 쇼윈도를 보며 기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대구 동성로 매장의 쇼윈도는 달리는 포즈를 취하는 우사인 볼트의 모형 뒤에 동성로를 비춰주는 거울을 달아 마치 볼트가 대구 동성로 거리를 달리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번 대구국제육상대회에 앞서 소감을 묻자 우사인 볼트는 “19일 경기 당일에 내가 뛰는 모습을 보면 알겠지만 한국의 팬들에게 즐겁게 뛰는 게 무엇인지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국내 육상 꿈나무들을 위해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생각해보고,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집중 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도 남겼다.

그는 또한 자신이 입고 있는 붉은색 티셔츠를 가리키며 “평소 축구를 좋아하는데 16일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이긴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에서도 선전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차원에서 빨간 코리아 티셔츠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우사인 볼트는 2008 베이징올림픽 대회에서 100m(9초69)와 200m(19초30)에서 동시에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또 1년 후 2009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100m(9초58)와 200m(19초19)에서 자신이 보유한 세계신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우사인 볼트는 19일 올해 100m 종목 시즌 첫 출전한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