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UFC 10연승 도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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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UFC 10연승 도전하겠다"
  • 투데이안
  • 승인 2009.07.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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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0연승에 도전하겠다." 미국종합격투기 UFC에서 3연승에 성공한 '스턴건' 김동현(28. 부산 팀매드)이 다부진 포부를 밟혔다.


김동현은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중곡동 삼성제약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UFC라는 큰 무대에서 3연승할 수 있었던 것은 서양 선수들과 훈련 스폰서 덕분이었다. 앞으로 10연승을 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일단 앞선 경기에서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에는 꼭 이기고 싶었다. 지금까지 이겼던 승리 중에 가장 기쁘다"고 덧붙였다.

김동현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이벤트센터에서 열린 'UFC 100' 대회 웰터급매치에서 T.J 그랜트(26. 캐나다)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김동현은 KO승에 대한 아쉬움이 남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이전에는 화끈하게 못 이기면 아쉬움이 많이 남았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UFC 무대에서 1승을 거두는 것은 힘든 일이다. 3연승을 했다는 것 자체가 기쁘다"고 답했다.

이번 경기에 앞서 UFC 2승에 1무효경기 전적을 가지고 있던 김동현은 UFC 3연승에 성공하며 거물급 상대와의 다음 대전에 기대를 부풀렸다.

김동현은 차기 상대에 대해 "아직 확정은 안됐다"면서도 "하지만 UFC104에 출전할 것 같다. LA에서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 팬들의 응원 속에서 경기를 하고 싶다. 존 피치 같은 거물과 싸우게 되면 영광이다"고 말했다.

현 챔피언인 조르주 생피에르(28. 캐나다)에 대해서는 "좋아하는 선수이지만 잘 싸울 자신이 있다. 지금 같아서는 상대가 누구든지 간에 비슷하게 싸울 자신이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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