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신촌CGV에서 정읍 배경영화 ‘레나’시사회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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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신촌CGV에서 정읍 배경영화 ‘레나’시사회가 열려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5.12.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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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을 배경으로 씨네코뮨이 제작한 영화‘레나(감독 채헌정)’시사회가 지난 15일 오후 7시 신촌 CGV에서 있었다.

 

내년 3월 개봉예정인 ‘레나’는  러시아에서 사는 젊은 고려인 3세 여성인 레나가   한국에 들어와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사랑과 갈등 그리고 그 속에 숨어있는 순수한 인간애를 그려낸 영화다.

 

아버지를 여의고 러시아 시장통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레나는 극복 할 수 없는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리고 아픔을 품은 그녀가 선택한 곳은 부모님의 나라이자 그녀의 나라인 한국. 녹차를 재배하는 순박한 총각 순구는 레나를 만나 그녀를 받아들이기로 결심을 하지만,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가 없게 되고 그들 사이에 갈등 아닌 갈등이 증폭된다.

 

레나 역의 신인 여배우 박기림은 수려한 자연미와 청순미를 바탕으로, 고려인 여성 레나의 순수함과 사랑에 대한 고민과 방황을 설득력 있게 연기했다는 평이다.

 

또 레나의 상대역인 순구 역에는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뮤지컬배우 김재만이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순박하고 진지하면서도 코믹스러운 연기로 열연을 펼쳤다.

 

 

순구의 고향 후배 동만 역에는 배우 고희기가 능청스러운 전라도 사투리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작품 전체에 재미를 더해준다.

 

그리고 레나에게 사진을 가르쳐 준 사진작가 역은 배우 최호중이, 레나의 친구  댜샤 역에는 러시아 배우 불리니아 나탈리아가 맡아 개성 있는 연기를 펼쳤다.

 

특히, 영화의 주요배경은 정읍으로 아름다운 풍광과 정읍의 명소를 스크린 가득 보여준다.

 


현암다원의 푸르른 녹차밭과 유채꽃 핀 배들평야 그리고 고부면 소재 근대문화유산인 조재홍가옥 여기에 신월동 천주교 신성공소 등은 복잡하고 바쁘기만한 도시의 모습과 대비되는 아름다운 풍광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시사회에는 김생기시장과 우천규 시의회의장, CGV 정읍 관계자 등이 참석했고, 내년 1월 서울과 정읍에서 각각 한 차례의 시사회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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