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탁구선수권]한국 남녀, 첫 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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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탁구선수권]한국 남녀, 첫 판 승리
  • 투데이안
  • 승인 2010.05.2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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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에 출전한 한국 남녀 탁구가 첫 날 동반 승리를 챙겼다.

김택수 감독(40)이 이끄는 남자탁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0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체) B조 예선 체코와의 첫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한국은 루마니아(24일)와 태국(25일), 스웨덴, 우크라이나(이상 26일)를 상대로 8강 직행에 도전한다.

5단식으로 진행되는 경기에서 한국은 '맏형' 오상은(33. KT&G)이 피터 코르벨을 3-0(11-8 11-9 11-3)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오상은은 2세트에서만 접전을 벌였을 뿐 비교적 손쉽게 코르벨을 제압했다.

남자 선수로는 드물게 수비 탁구를 구사하는 주세혁(30. 삼성생명)도 무난히 1승을 더했다. 주세혁은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세계랭킹 54위 드미트리 프로콥코프를 3-0(11-7 11-9 11-8)으로 따돌렸다.

에이스 유승민(28. 삼성생명)이 3단식을 내주며 게임스코어 2-1로 쫓긴 한국은 4단식에 주세혁을 내세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코르벨과 만난 주세혁은 세트스코어 1-0으로 앞선 2세트에서 4차례나 듀스 접전을 거듭한 끝에 승기를 잡은 뒤 3세트마저 가져오며 3-0(11-5 15-13 11-2)으로 이겼다.

박미영(29. 삼성생명), 김경아(33), 당예서(29. 이상 대한항공)를 차례로 내세운 여자대표팀도 프랑스를 3-0으로 물리쳤다.

여자대표팀은 우크라이나(24일), 헝가리(25일), 홍콩(26일), 북한(27일)과 C조 예선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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