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탁구선수권]한국 남녀, 2연승 질주
상태바
[세계탁구선수권]한국 남녀, 2연승 질주
  • 투데이안
  • 승인 2010.05.25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발이 좋다.

중국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진 한국 남녀 탁구가 나란히 세계선수권 2연승을 달렸다.

김택수 감독(40)이 이끄는 남자탁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0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체) 루마니아와의 B조 예선 2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체코를 꺾은 남자대표팀은 복병 루마니아까지 넘어서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남자대표팀은 대표팀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주세혁(30. 삼성생명. 9위)이 아드리안 크리산에게 2-3(7-11 7-11 12-10 11-8 8-11)으로 덜미를 잡혀 기선 제압에 실패했다.

먼저 두 세트를 빼앗긴 주세혁은 세트스코어 2-2까지 추격하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아쉽게 무너졌다.

그러나 남자대표팀에는 '맏형' 오상은(33. KT&G)이 버티고 있었다. 오상은은 콘스탄틴 시오티를 3-1(11-8 11-8 8-11 13-11)로 따돌리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남자대표팀은 뒤이어 나온 유승민(28. 삼성생명)이 알렉산드루 카자쿠를 3-1(11-6 6-11 11-2 11-1)로 물리쳐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남자대표팀은 오상은이 주세혁에게 패배를 안긴 크리산을 3-1(8-11 11-5 11-6 11-1)로 제압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남자대표팀은 26일 스웨덴과 조별 예선 3차전을 갖는다.

현정화 감독(41)이 지휘봉을 잡은 여자대표팀도 순항을 이어갔다. 김경아(33)-당예서(29. 이상 대한항공)-문현정(26. 삼성생명)이 나선 여자대표팀은 우크라이나를 3-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여자대표팀은 상대에게 단 한 세트로 10점 이상을 내주지 않는 등 한수 위의 기량으로 손쉽게 1승을 더했다.

여자대표팀은 25일 헝가리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