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WC]'골 넣은' 박지성 "몸 상태 더욱 끌어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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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WC]'골 넣은' 박지성 "몸 상태 더욱 끌어올릴 것"
  • 투데이안
  • 승인 2010.05.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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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이른 시일 안에 끌어올리도록 하겠다."

한일전에서 프리미어리거의 위력을 과시한 박지성(29. 맨유)이 25일 일본 나리타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오스트리아로 출국했다.


박지성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한일전에서 승리를 거둬 좋은 분위기 속에서 오스트리아로 떠날 수 있어 좋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3일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한국-일본의 A매치 평가전에서 박지성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무엇인지를 일본에 알렸다.

전반 6분 만에 터진 선제골은 물론이고 거침없는 몸싸움과 순간적인 돌파, 근성 있는 수비 등이 돋보였다.

동시에 일본 응원단 '울트라닛폰'을 향한 다소 도발적인 골 세리머니도 큰 물에서 노는 박지성을 대변했다.

하지만 박지성은 "많이 올라오긴 했지만 몸 상태가 아직 100%는 아니다. 이른 시일 안에 100%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오스트리아 입성 후 벨라루시, 스페인과 연이어 평가전을 치른다. 남아공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갖는 마지막 시험무대.

박지성은 "2번의 평가전을 통해 우리의 장,단점을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잘 되는 부분은 더욱 끌어올리고 단점은 보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승렬, 구자철, 김보경 등 '어린 선수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월드컵이 큰 대회인 것은 맞지만 즐겁고 편안하게 즐겼으면 좋겠다"며 '캡틴'답게 답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스트리아 입성 후 벨라루스, 스페인과 평가전을 벌이는 등 최종적인 점검에 들어가고 월드컵 개막을 일주일 남겨 둔 다음달 5일 남아공 루스텐버그에 입성,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본선 첫 상대 그리스전을 기다린다.

대표팀 최종엔트리는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이 끝난 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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