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전북대학교 석좌교수에 임명됐다.

전북대는 26일 오전 진 전 부총리에게 사령장을 전달하고, 대학 발전과 학생들에 교육을 위해 많은 일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북대가 진 전 부총리를 석좌교수에 임명한 것은 그가 중앙부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갖추고 있어 무역학 분야 교수진 보강과 발전을 모색하고 있는 부분에 부합됐기 때문.

진 전 부총리는 상대 무역학과에서 무역 및 국제경제정책 관련 특강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 기타 교육 등을 맡게 된다.

또 무역학 및 국제경제에 대한 연구 분야에 있어 연구 자문활동도 펼칠 예정이어서 대학의 연구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임명식에서 서거석 총장은 "우리나라 경제 분야에서 큰 획을 그었던 진 전 부총리를 석좌교수로 모시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특강과 세미나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많은 경험과 지식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 전 부총리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전북대에서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 1963년 공직에 입문해 제35대 재무부 차관과 제11대 동력자원부 장관, 제13대 노동부 장관, 부총리 겸 제4대 재정경제부 장관, 기아그룹 회장 등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경제 분야를 이끌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