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FIFA 월드컵 공식상품 제조업체 협의회(www.ur.or.kr)공동대표 사광성)는 2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방한 경기 전후 이 볼 13개(박지성 등번호 의미)를 협의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세계축구박물관' 박지성 응원코너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증정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볼은 한일월드컵 당시 2002 FIFA 공식 장식용 나무축구공으로 제작했다.
2007년 맨유 ‘올드 트래퍼드’ 기념품 매장인 ‘메가 스토어’ 입점 후 수출 및 판매가 늘어 오는 25일부터는 월드컵 도우미전화(02-562-0550)를 통해 전국 판매점을 개설하게 된다.
박지성 사인볼은 맨유 마케팅 규정상 국내에서는 팔 수 없다.
‘장식용 나무축구공’은 일명 ‘행운의 볼’로 불리며 세계 각국의 원목을 수입해 5각형 12조각, 6각형 20조각을 내 컴퓨터 디자인으로 조립해 제작한다.
각종 특허는 물론 FIFA(국제축구연맹) 공식상품 인증을 따내는데도 5년 이상이 소요된 이 제품은 2002년 월드컵 당시 ‘붉은악마’ 티셔츠 열풍에 밀려 아쉽게 외면 받았다.
결국 땡처리 신세를 면치 못할 처지에 내몰렸으나 지난해 맨유 기념품 매장 입점을 계기로 다시 부활의 날개를 펴게 됐다./정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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