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범죄자 양성을 예방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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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범죄자 양성을 예방해야한다
  • 이현근
  • 승인 2016.02.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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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경찰서 유치관리팀 이현근

50cc 오토바이 절도에 대해서는 그것이 중대한 범죄행위라는 개념이 미약해 그로 인한 청소년범죄자 양성의 심각성이 더해가고 있다.

키 없이도 50cc 오토바이에 시동을 거는 방법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공공연한 비밀이며, 주인도 없고 길에 버려진 오토바이를 보면 순간적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하고 이를 절취하여 면허도 없이 위험한 도로를 질주하는 청소년이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도둑질은 절대 안 되며 위반 시 벌을 받게 됨은 사회의 기본 가치인데 그 같은 행위를 하고도 경찰서 조사 중에나 잠시 반성할 뿐 또다시 적발되어 들어오는 청소년 또한 한 둘이 아니다.

청소년범죄자 양성을 예방하기 위해서 우선 50cc 오토바이 절도 행위가 단순히 무단횡단을 한다든지, 길거리에 오물을 투기한다든지 하는 경범죄 위반과는 다른 차원의 심각한 범죄행위임을 청소년들이 인식해야 하고, 예방키 위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또 하나는 이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선의든 악의든 50cc 오토바이로 인해 많은 청소년범죄자가 양성됨에 사회적·도의적 책임을 느껴 간단한 조작으로도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견고한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

청소년의 범죄(비행)는 미완성된 인격, 순화 가능성을 감안하여 형벌보다는 교육에 중점을 두어 처리되고 있지만, 청소년범죄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비행교정교육이 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요즘 가정·교육당국의 지속적인 관심 및 예방교육이 필요하며 생산업체의 견고한 제품 생산이 절실히 요구된다.

청소년기의 단순한 호기심 또는 몰랐다는 변명이 절도와 같은 범죄행위를 정당화할 수 없음을 청소년들은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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