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군사학연구소, 국방안보학술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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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군사학연구소, 국방안보학술세미나 개최
  • 투데이안
  • 승인 2010.05.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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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총장 나용호) 군사학연구소(소장 문두식 석좌교수)에서 주최한 제6회 국방안보학술세미나가 28일 대학 내 숭산기념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해외파병, 과거 사례의 교훈과 향후 추진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김동신 전 국방부장관과 서종표 국회의원, 임충빈 전 육군참모총장 등 국방관련 인사를 비롯 국방부 및 육군본부, 군내 교육 및 연구기관 책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세종연구소 송대성 소장 사회로 제1패널 발표자 박흥순 선문대학교 교수는 '과거 해외파병 성과와 교훈'이라는 발표를 통해 "한국은 이제 학습과정을 지나 본격적인 활동을 하는 성숙단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갖추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PKO 활동은 국가적, 국제적 기여뿐만 아니라 군과 경찰, NGO 등 우리사회 각 부문의 국제화를 촉진하고 국민의식도 변화시킴으로서 세계 선진국가로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채널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래 해외파병 활동과 효율적 추진방향'을 주제로 한 제2패널에서는 국방연구원 고성윤 박사가 "탈냉전 이후 초국가적 안보위협으로 특징지을 수 있는 안보환경의 변화는 국제사회에서 협력적 안보와 인도주의적 개입의 필요성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전쟁 및 그 이후 국제사회의 지원과 협력에 힘입어 오늘의 국가발전을 이룩했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PKO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정비와 조직의 강화를 구현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원광대 군사학연구소는 "21세기 급변하는 국제정치 상황아래 한국군은 현재 14개 국가에 1000명의 병력을 파병 중에 있고 지난 60년 동안 베트남, 동티모르, 이라크 등 세계 여러 지역 파병을 통해 국제사회의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 2월말 아프간 해외파병 동의안의 국회통과와 더불어 국방부는 해외파병 전담부대를 7월에 창설할 계획"이라며 "해외파병에 대한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정책들을 고민하고 발전시켜나가야 할 시점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4년에 설립된 원광대 군사학연구소는 군사학의 학문적 발전과 교육체계 수립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면서 한국군의 군사력 육성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매년 학술세미나와 함께 토론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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