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전립선암 위험군 시민 대상 조직검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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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역 전립선암 위험군 시민 대상 조직검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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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6.0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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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지역 전립선암 위험군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전립선암 조직검사가 진행된다.

대한비뇨기과학회(회장 백재승·서울대 의대 교수)는 6월 한 달간 전북대학교병원 비뇨기과에서 전주지역 전립선암 위험군에 해당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직검사를 실시한다.

'제7회 블루리본캠페인-대한민국 전립선암 지도 제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조직검사는 지난 4월 전주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료검진 행사에서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3ng/㎖ 이상인 전립선암 위험군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4월2일부터 16일까지 약 2주간 전주지역 노인복지회관에서 전주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립선암 무료검진은 55세 이상 남성 873명이 참여했으며, 그 결과 전체의 15.8%인 138명이 전립선암 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 조직검사는 특이항원의 수치가 3ng/㎖ 이상일 경우 혹은 직장수지검사에서 전립선에 딱딱한 결절이 만져질 때 전립선암 확진을 위해 시행하는 검사이다. 전립선암 초음파를 직장에 넣고 바늘을 사용하여 6~12개의 전립선 조직을 채취, 이를 현미경으로 검사해 전립선암을 확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특이항원 수치가 3ng/㎖ 이상인 경우 전립선암 위험군으로 분류돼 전립선암 조직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3~10ng/㎖ 인 사람들의 약 15%, 10㎎/㎖ 이상의 수치를 보인 사람들의 약 30%에서 전립선암이 발견되고 있다.

한편, 블루리본캠페인은 최근 국내에서 급증하고 있는 전립선암에 대한 조기검진 의식을 높임으로써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캠페인으로 2004년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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