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뇨기과학회(회장 백재승·서울대 의대 교수)는 6월 한 달간 전북대학교병원 비뇨기과에서 전주지역 전립선암 위험군에 해당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직검사를 실시한다.
'제7회 블루리본캠페인-대한민국 전립선암 지도 제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조직검사는 지난 4월 전주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료검진 행사에서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3ng/㎖ 이상인 전립선암 위험군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4월2일부터 16일까지 약 2주간 전주지역 노인복지회관에서 전주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립선암 무료검진은 55세 이상 남성 873명이 참여했으며, 그 결과 전체의 15.8%인 138명이 전립선암 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특이항원 수치가 3ng/㎖ 이상인 경우 전립선암 위험군으로 분류돼 전립선암 조직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3~10ng/㎖ 인 사람들의 약 15%, 10㎎/㎖ 이상의 수치를 보인 사람들의 약 30%에서 전립선암이 발견되고 있다.
한편, 블루리본캠페인은 최근 국내에서 급증하고 있는 전립선암에 대한 조기검진 의식을 높임으로써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캠페인으로 2004년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