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 가정폭력 다시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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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 가정폭력 다시 생각하자
  • 전상술
  • 승인 2016.05.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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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경찰서 호성파출소 경위 전상술

어린이 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가장 바쁘면서 푸르름이 넘치는 5월이다. 가정의 달이라 불리는 5월에, 우리 모두는 가족들의 사랑을 실천 하자고 하지만 여기저기서 들리는 가정의 불화 속에 가정폭력 신고는 계속 된다.

자식이 부모에게 폭행을 하거나 부모가 어린 자식을 아동학대하는 사건이 연일 언론을 통하여  매일 같이 들려오고 있으며, 혼자 사는 독거노인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이렇게 방치된 독거노인들이 경제적인 사정과 외로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끝내 자살로 이어지는 가하면, 학교에서는 자신을 훈계했다는 이유로 학생이 선생님을 폭행하는 등 감히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세상을 살면서 의지할 사람들은 가족이라는 것을 알지만 우리들은 정작 그것들을 잊은 채 살아가고 있으며 가정폭력은 계속 되고 있다.

경찰에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계속하여  4대 사회악인 가정폭력 척결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가정폭력은 가정 내에서 은밀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발견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 피해자가 직접 나서서 이야기하지 않으면 그 집에서 무슨 일이 발생하고 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피해자들은 가해자인 남편을 신고하는 것에 죄책감을 갖고 신고하기를 꺼려하는 경우가 많이 있고 주변 사람들 역시‘가정폭력은 집안일이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가정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 사회의 인식 전환과 함께 내 주위 사람들에게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5월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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