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16번째 ‘식품안전의 날’을 맞았다. 이날은 2001년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식품관련 영업자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정한 것이다.
최근 들어 식생활의 서구화와 함께 외식.급식 등이 늘어나는 등 국민 식생활이 다중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한 통계에 의하면 전체 국민중 30%이상이 하루 한 끼 이상 외식을 하며, 25.7%가 단체급식을 이용하고 있을 정도다.
또한 국가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확대로 수입 식의약품 안전관리 수요 증가도 식품안전의 주요 이슈로 등장했다.
다양한 제품이 국내로 수입되면서 위해사고 발생시 유해물질이 지역과 국경을 넘어 급속히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후온난화 잦은 기상이변 등에 따라 새로운 위해요인이 늘어나고, 화확물질 오염사고 등 농축수산물 오염문제도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이처럼 끊임없이 위협을 받는 국민의 식생활 안전을 위해 식약처는 물론 관계 기관에서는 다양한 방면에서 접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정보망 확대 및 식품안전 교육, 현장 단속 및 실사 강화 등을 통해 ‘안전한 식품, 건강한 식탁’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에서도 식품위해사범 강력 단속 등 불량식품 근절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범정부 합동 불량식품근절추진단을 통해 3만2천개 업소를 점검하여 2천개 이상의 업소를 적발했다.
불량식품이 추방되기 위해서는 국민의식 수준이 높아져 스스로 범법행위를 하지 않게 되어야 한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신고하는 시민정신이 필요하다.
수없이 많은 업체이지만 우리 모든 국민이 감시자가 된다면 불량식품은 발을 붙일 수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
일부 깊숙이 뿌리박힌 불량식품을 반드시 척결하여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