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당선자, 교육 비리-무상급식 등 꼼꼼히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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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당선자, 교육 비리-무상급식 등 꼼꼼히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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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6.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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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제16대 전북교육감 당선자는 14일 "잇달아 제기되고 있는 교육계 비리 의혹에 안타깝다"면서 "비위 의혹에 대해 철저한 진상 조사가 필요하고, 비위 사실이 드러나면 엄중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최근 교육계 비리에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 "취임하면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원인을 차단하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해 도민들으로부터 교육계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송하진 전주시장의 초등학교 무상급식 실시 천명 의지에 대해서는 환영하면서도 전면 실시에 대한 언급이 없는 점은 아쉽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전주시장의 무상급식 예산에 대한 고민을 모르는 바가 아니지만, 중·고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는 민주당의 공약이며 김완주 지사의 공약이기도 하다"면서 전면 실시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또 "송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이미 김 지사를 비롯해 6개 시 지역의 민주당 자치단체장 후보들과 무상급식 협약식도 체결했다"면서 "무상급식은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중등학교까지 전면 확대해야 하고 나아가서는 고등학교까지 전면 실시해야 한다"며 적극적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와 함께 취임준비위원회는 교육비리 척결을 위해 도민과 학교구성원이 참여하는 개혁 방안 마련에 나섰다.

준비위는 맑고 투명한 교육행정을 위해 교육청의 회계 및 운영에 대한 '외부감사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감사관실을 개방형으로 운영하고 감사관실 구성원 중 일부는 각계 관련 전문가와 시민사회 인사들을 촉탁직이나 파견직으로 초빙하는 것을 제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일정액을 초과하는 공사 등에 대해 외부감사를 받도록 제도화하는 방안 마련에 들어갔고, 학교구성원에 의한 정기적인 교장청렴도 조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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