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민대책위, ‘전주화약일’국가기념일 반대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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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민대책위, ‘전주화약일’국가기념일 반대 성명서 발표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6.06.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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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을 전주화약일(6. 11)로 지정하려는 문체부 학계자문단의 움직임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와 갑오농민동학혁명유적보존회, 정읍시동학농민혁명유족회 등 정읍지역 5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올바른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정읍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공동대표 이상봉ㆍ이한욱ㆍ이갑상)는 지난 15일 계승사업회 회의실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역사와 민족 앞에 당당한 기념을 제정을 원하며, 역사적 사실도 규명되지 않은 ‘전주화약일’을 동학농민혁명 기념일로 제정하려는 것은 반대한다”고 적극 주장했다.

이한욱ㆍ이갑상 공동대표는 ‘전주화약일’은 관군의 거짓 약속에 속아 농민군의 희생만이 기록되어 현재까지도 학문적 검증이 해소되지 않고, 논쟁이 계속되는 날이라며 기념일 제정 반대 입장을 설명했다.

이날 대책위는 ▲역사와 민족 앞에 당당한 기념일 제정 ▲우리 정읍시민의 주장을 지역이기주의로 매도하지 말 것 ▲고부 봉기일과 황토현 전승일을 존중하라는 결의안을 낭독하고, 향후 문화체육관광부 항의 방문과 국회 입법 청원 추진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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