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기 고기후 변화 모습 밝혀내 논문의 우수성 인정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 지구환경과학과 이종덕 교수 연구팀이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시행한 ‘학부생연구프로그램(URP)’에서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학부생연구프로그램(URP)’는 연구수행능력을 갖춘 우수한 이공계 학부생들에게 스스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해 직접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연구수행 과정에서 교수 등 전문가들의 지도를 받아 관심 분야의 전문지식을 보다 심화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지원 프로그램이다.

대학단계 영재교육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했고, 작년 공모를 통해 총 104개의 과제를 선정, 과제당 1,000~2,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이종덕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연구 조교에 지구환경과학과 박영숙 박사를 비롯해 최진아, 소가희 학생 등이 참여한 이번 연구는 ‘제4기 습지에서 규조를 이용한 고기후 변화 연구’.

이 교수팀은 제4기 동안의 고기후 변화를 연구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통해 금강 하구역에서 체취한 퇴적물로부터 총 6번의 기후 변화를 추정했다.

제4기 동안의 지역적인 기후변화를 통한 데이터를 축적함으로써 미래 기후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발견된 이 지역의 산화대층의 연구는 해수면의 변동 역사 및 고기후 변화를 해석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로 이용될 수 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6월 14일 오후 서울 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사랑방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 정윤 이사장은 “학부생 연구프로그램을 통해 학부생 단계부터 조기에 자기주도적인 연구실험에 참여하는 것은 장차 전문 과학자로 성장하는 데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