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농촌지역의 경우는 초등학교의 CCTV 설치가 전무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아동 보호 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1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도내 414개 초등학교 중 147개교에 CCTV가 설치된 것으로 35.5%의 설치율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설치율은 지역따라 편차가 심각한 상태다.
진안군의 경우는 13개 초등학교 가운데 CCTV가 설치된 곳은 전무했으며, 남원시는 27개교 중 5개교에 불과해 20%의 설치율도 넘지못했다.
부안군 역시 22개 초등학교 중 5개교(22.7%)만 설치가 완료된 상태였고, 익산시는 61개교 중 16개교(26.2%)만이 CCTV가 학교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더욱이 50% 이상의 CCTV가 설치된 지역은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전주시(60.5%) 한 지역에 불과한 상태다.
이처럼 끊이지 않는 아동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체계적인 예방교육과 시설 확충이 선행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교육청과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도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어린이 안전보호 시스템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섰다"며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미비점 등을 보완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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