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전주코아백화점 앞 광장에 모인 이들 조합원 100여 명은 "코아백화점이 노동자 고용을 제외한 채 백화점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이번 매각의 경우 '자산매각'형식으로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가장 악질적인 매각방식이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에 "전주시가 직접 나서 자산매각이 이뤄지지 않도록 교통영향평가와 건물인허가등의 각종 허가를 내주지 말아야 한다"며 "기업의 사회적, 도덕적 책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정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가 절대 필요하다"고 호소한 뒤 "코아백화점 경영진이 전체 직원들에 대해 노동조합과 고용보장을 약속 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들 노동자들은 코아백화점에서 전주시청 노송광장까지 거리 행진을 한 뒤 자진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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