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도교육감 당선인 “인사청탁자, 불이익·언론에 공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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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도교육감 당선인 “인사청탁자, 불이익·언론에 공개할 것”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6.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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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라 제기된 교육계 비리, 김승환 당선자 안타까움과 부끄러움 토로

17일 보도된 전라북도 교육행정직 인사청탁 관련 비위 의혹 사건에 대해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당선자는 “연달아 터지는 비리 의혹 소식에 당선자 신분이지만 도민들에게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며 “현 최규호 교육감과 관련기관에서는 신속하고 엄중한 수사를 벌여 교육계가 신뢰를 되찾는 계기로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김승환 당선자는 “어떤 인사 청탁도 배격하고 인사를 청탁한 사람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말하고 “인사 청탁이 이뤄지면 그 증거를 모아 언론에 공개할 것이다”며 교육계 인사비리 척결에 대한 엄중한 의지를 밝혔다.

전북교육평가 최하위, 교육혁신 당위성 재확인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당선자 취임준비위원회는 전북도교육청이 교육과학기술부가 실시한 ‘2010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전국 9개 도교육청 가운데 하위권을 기록했다"며 "특히 ‘고객만족도’, ‘기초학력 미달 비율’, ‘교원윤리 강화’ 등의 평가에서 최하위권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또 "김승환 당선자가 후보 시절부터 줄곧 강조해온 청렴도 강화, 교육계 관료주의 청산, 기초학력 미달자 개별 멘토링제 실시 지원 등 학부모와 학생 눈높이에 맞춘 교육계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반증한 셈"이라고 밝혔다.

취임준비위는 “전북교육계가 평가 항목과 그 결과를 꼼꼼히 분석해 교육혁신과 발전의 전환점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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