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동진면, 명품 배롱나무 꽃길 가꾸기에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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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동진면, 명품 배롱나무 꽃길 가꾸기에 분주
  • 송만석 기자
  • 승인 2016.07.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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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동진면은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명품 배롱나무 꽃길 가꾸기에 분주하다.

사계절 꽃피는 명품 길 조성을 위해 소재지와 문포로, 간재로 등의 7.8km에 달하는 가로수로 붉은빛 배롱나무를 식재해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꽃이 백일 동안 피고 지고를 반복한다고 해서 '목백일홍'이라고도 불리는 배롱나무꽃이 동진면 전역에서 다홍빛 세상을 만들고 있다.

면 관계자에 의하면 동진면 전역에 더 많은 배롱나무를 심어 아름다운 명품 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롱나무는 삼라만상이 땡볕에 잎사귀를 늘어뜨릴 때 유독 '선홍빛 속살'을 활짝 열고 하늘을 향해 붉은 정염을 쏟는 나무로 소나무와 함께 예부터 선비로 비유되어 오고 있다.

선비의 꼿꼿하고 정갈한 절개의 표상인 듯 매끈한 속살을 숨김없이 드러낸 배롱나무는 혼탁한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지조를 지켜 온 영락없는 동진 사람들의 모습과 꼭 닮았다고 한다.

배롱나무 꽃은 지혈·소종의 효능이 있어, 한방에서 월경과다·장염·설사 등에 약용으로 쓰이고 있다. /부안=송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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