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교육감 당선인, 달라지는 교육행정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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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교육감 당선인, 달라지는 교육행정 혁신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6.1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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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추구 일환, 일방향적 '교육지표' 간판 없애도록 요청

김승환 당선자는 새 교육감이 취임하면서 관내 유․초․중·고등학교에서 관행적으로 교체해 온 '교육지표'액자와 옥외광고물을 없애도록 지시할 방침이다.

현재 취임준비위원회 교육협력팀에서는 제16대 직선교육감에 걸맞는 새로운  '교육지표'를 전라북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하고 있다.

교육협력팀에서는 21일까지 E-mail를 통해 공모를 받은 후 전북교육의 혁신과 미래를 담을 수 있는 내용을 선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에 선정될 '교육지표'를 담은 액자 배부와 옥외광고물 교체는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군교육청, 직속기관에서 액자 배부와 옥외광고물을 최소화하고, 단위학교에서는 설치된 액자와 옥외광고물을 아예 철거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방침은 전례 답습적이고 일방향적 행정구호를 없애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도교육청의 획일화된 교육지표 지시가 단위 학교의 자주성을 헤치고, 학생 개개인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교육철학과도 맞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승환 당선자는 지역과 단위학교에 맞는 교육지표를 정하되, 전시행정을 탈피하기 위해 배부용 액자와 옥외광고물은 아예 철거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방침은 직선 교육감이나, 단위 학교장등 수장이 바뀔 때마다 교육지표를 교체하는 번거로움과 예산낭비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에 단위학교 당 실내용 교육지표 액자 약 3,543개, 옥외 광고물 약 750개 등을 철거하면 약 12억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김승환 당선자는 "앞으로도 교육행정 혁신을 위해 전시행정을 탈피하고 단위학교의 자율과 책임을 확대하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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