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악취...부안읍내로 끊임 없이 엄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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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악취...부안읍내로 끊임 없이 엄습!
  • 송만석 기자
  • 승인 2016.09.0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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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만석 부안주재기자

부안읍내 사람들은 악취로 인하여 넌더리를 치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냄새는 시도 때도 없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등 반인륜적인 행위는 계속된다.냄새는 다양하게 들이닥치고 표현하기 거북할 정도로 심하며, 엄청난 기세로 고통을 안긴다.

이는 닭.오리를 도살할 때 개복 시 분뇨와 함께 나오는 코로 숨쉬기 힘든 역겨운 냄새, 두엄자리 썩는 지독한 냄새, 돼지축사에서 나는 거북한 냄새, 머리와 목이 아플 정도로 매캐하고 끔찍한 냄새 등이 부안 읍내 사람들을 엄습한다.

부안읍내가 이 지경임에도 불구하고 부안군이나 군 의회 등 관계기관은 사태의 심각성을 아는지 모르는지 손 놓고 관망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민들은 속이 터지는 등 격분하고 있다.이렇게 견디기 힘든 냄새는 지난 2012년 후반기부터 행안 농공단지에 위치한 대 단위 육가공 업체인 참프레의 가동과 함께 불행이 시작됐다.

바로 옆에 시설된 산들에프시는 올여름 공장사정으로 인하여 가동이 멈추었다가 보름 전쯤 일을 다시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작업이 이뤄지면 언제든지 날 수는 있는 여건이다.

부안읍내 신운천 생태하천 복원공사 구간 끝에 위치한 부안공공하수처리장에서 슬러지 소각 시에 발생할 수도 있다.

부안읍 모산리에 위치란 가축분뇨처리장에서 발생한다고 보면 딱 맞을 것으로 보여 진다.

행안 농공단지의 여러 주물공장에서도 매연과 함께 매캐한 냄새를 내뿜고 있는 실정이다.

냄새란 바람을 타고 공기 중에 떠돌며, 보이지 않는 물질이어서 완벽한 대책을 갖고 추진하지 않으면 해결의 기대는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이런 일련의 사태는 인간의 욕망에서 기인하고 경제행위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철저한 조사와 함께 모니터링을 하고 현장 속으로 들어가 상주하며, 단속과 함께 엄중한 법처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본다.

또한 근본적인 대책이 이뤄낼 수 없다는 업체와 행정, 주민, 전문가 집단의 개관적이고 명확한 판정이 나면 이주를 포함한 그 어떠한 일도 사람이 먼저 살아온 이 땅에서 질 좋은 삶의 권리를 적극 보장해야 한다.

이를 위해 부안군은 가칭, 악취해소대책반을 군 의회는 가칭, 악취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을 통해 군민의 일상에 부침이 없는 안락한 삶을 위해 힘써 신뢰와 사랑받는 기관이 되어야 하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사회를 위한 업체의 무한 책임을 지는 자세로 행동하고 실천하는 선한 양심은 소중한 가치창출이며, 주민들이 간절하게 바라는 소망이다.

지난여름, 폭염·열대야와 함께 악취불쾌지수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높아 이사를 가야겠다고 아우성이었으며, 그 고통은 축사 속에서 사는 거나 별반 다를 게 없었다.

이제는 나서야 한다. 왜 사냐고 묻거든 자식들 잘 키우고 부모님 잘 모시며, 이웃과 더불어 질 좋은 환경에서 안락하고 평화로운 삶을 영위키 위해 노력하며 산다고 할 것이다.

이런 소박한 삶을 위한 소리를 내고 몸부림치는 행동에 대해 모른 체하거나 외면한다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중요덕목인 소통·공감·동행을 저버리는 부당한 행위로 부래만복의 고장 부안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말은 헛구호가 될 수 있는 말장난에 불과하면 아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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