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중국해양대학과 학술 및 문화분야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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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중국해양대학과 학술 및 문화분야 교류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6.3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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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중국해양대학과 학술 및 문화예술 분야 등 양 대학간 전반적인 교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6월 29일 중국해양대학 이외연 부총장(李巍然)을 비롯한 민족관현악단 57명은 전북대를 방문, 원용찬 대외협력실장을 비롯해 이화동 예술대 부학장, 박용진 중어중문학과장, 이복기 국제교류부처장 등을 만나 양 대학간 교류 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만남에서는 중국해양대학 내에 한국어학과가 설치되어 있는 점을 고려해 학생 교류 부분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이날 협의 내용에 따르면 양 대학 학생들을 각 대학에 교환학생 및 단기방문 등으로 방문하고, 양 대학에서 각 2년씩 수학하면 학위 모두를 받을 수 있는 2+2 복수학위제를 시행, 현지에서 전공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예술대학은 중국해양대학 민족관현악단과 음악을 통한 교류도 진행하기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양 대학 전통음악학과 간에 연합오케스트라를 구성해 문화교류를 진행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고, 이와 함께 전통악기 연주 분야에 있어서도 상호 부족한 부분을 교환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거의 계승이 중단되다시피 한 ‘생황(笙簧)’의 연주법 습득을 위해 중국해양대학 측의 도움을 얻고, 중국 측에서는 중국에서 이미 사라져버린 중국 고대 전통음악의 모습을 전북대와의 교류를 통해 다시금 학습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공감했다.

원용찬 대외협력실장은 “중국해양대학과의 교류는 세계를 이끌어 가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데 있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특히 예술분야의 교류로 인해 ‘생황’ 등 우리나라에서 계승이 단절된 전통악기의 연주법 복원 등이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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