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없는 건강한 학교를 위한 초·중·고교 협의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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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없는 건강한 학교를 위한 초·중·고교 협의체 구성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7.0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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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등학교 생활지도 담당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성폭력 예방으로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생활과 여름방학을 통해 마음 놓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연찬회를 실시했다.


전주교육청(교육장 이재경)은 7월 1일 전주교육청 시청각실에서 전주시 관내 초․중․고등학교 생활지도 담당교사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피해 대상이 저연령화되며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성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생활지도와 대처 방안을 모색했다.

성폭력 예방과 대책을 위해 야간 경비 시스템을 비롯하여 방과 후, 휴일, 공휴일, 방학 등에도 학교근무자 편성과 운영에 철저를 기하고 이미 배치된 배움터지킴이를 충분히 활용하며 유관 기관과의 업무 협조를 활성화하는 방안들이 제시됐다.

또한 안심 알리미 시행과 외부인의 학교 출입 통제, 학교 내 순찰 경찰과의 협조 등 단위학교와 지역 시민사회가 함께 하는 학교 안전망을 가동하고 CCTV의 확대 설치 및 철저한 시설관리를 통한 안전한 학교 환경 제공이 논의됐다.

아울러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학교성폭력에 대한 올바른 문제 인식과 안전 의식 고취를 위한 예방과 홍보, 교육활동에도 박차를 가하며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관심을 유도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엄범희 기자

특히, 금번 연찬회에서는 초․중학교 생활지도 담당 교사 협의체를 새로 구성하여 기존 운영되던 고등학교 협의체와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성폭력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와 공동의 대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협력하는데 의의가 있다.

염귀녀 전주시청소년성문화센터장은 「청소년 성교육과 성폭력 예방,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특강을 통해 “특히 어린 학생들의 경우 어른의 말을 잘 들어야 착한 아이라는 순종적 태도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며 학교와 가정, 사회의 좀 더 촘촘한 안전망과 지속적인 예방교육, 그리고 보다 폭넓은 관심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재경 전주교육청교육장은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토대가 되는 즐거운 학교생활, 안전한 교육환경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초․중․고 생활지도 담당교사들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더 이상 성폭력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예방과 대처를 당부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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