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새만금에 미래 사업을 견인할 캠퍼스 부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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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새만금에 미래 사업을 견인할 캠퍼스 부지 확보
  • 박래윤 기자
  • 승인 2010.07.0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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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지역의 유일한 국립대학이자 새만금 중심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는 군산대학교(총장 : 채정룡)가 미래형 국가사업을 선도하는 산학연관 전진기지가 될 새로운 새만금 캠퍼스를 조성한다.


군산대는 지난 1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새만금지역인 군산시 오식도동 새만금 군산 경제자유구역 내 토지 3만9천910㎡(약 1만2천평)를 무상으로 관리 전환 받았다.

이에 따라 군산대는 이 부지에 '저탄소 녹색성장 산학연관 융합단지'를 조성하기로 예정하고, 구체적인 사안 추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올해 기획재정부 비축토지 관리전환 신청한 전국 국립대학 5개교 중 군산대만 유일하게도 관리전환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가 100억 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이 부지는 새만금 방조제가 시작되는 비응항과 불과 3㎞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현 군산대 캠퍼스와 직선거리로 10km이내에 위치해 접근성과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말 오식도동 내 토지를 확보한 전북대 토지(3만8400㎡)보다 1500여㎡ 가량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주변에 다양한 기업체가 입주해 있어 녹색성장 산학연관 융합단지 중심축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산학협력의 최적지로 평가 받고 있다.

군산대는 이번에 확보한 해당 부지에 2017년까지 총 72억원을 투입하고 국내 대기업과 제3 섹타 방식의 공동컨소시움을 구성해 '저탄소녹색성장산학연관 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와 전북도는 물론 인접 시·군과 연계하고, 협력 기업체와의 산학연관 등을 통해 지역산업 및 국가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조성된 부지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기관은 창업보육센터와 갯벌연구소, 건설기계종합지원센터, 조선해양 융·복합기술개발센터, 플라즈마 부품·소재 디자인센터, 위그선 조정사훈련센터 등 국가기관 및 학교 연구센터를 포함해 6개다.

군산대는 산학관 복합 센터를 조성하여 저탄소 녹생성장을 주도하는 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군산대가 현재 설립을 추진 중인 위그선조종사 훈련센터는 경남 통영시와 군산시가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오식도동 군산대 새만금 캠퍼스 부지 확보 및 융합단지 조성에 따라 경남 통영보다 군산이 제반 여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이끌게 되어 유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위그선 조종사 훈련센터 유치지역은 오는 7~8월경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초 전북대에 안방까지 내줬다며 대학당국의 각성을 촉구했던 군산대 내부구성원의 불만은 이번 부지확보에 따라 크게 반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부지 확보를 주도한 채정룡 총장은 취임과 동시에 오식도동 부지에 새만금 캠퍼스 조성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대학관련부서에 부지 관리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4월 초 비축토지 관리전환 문서가 이첩하게 됨에 따라 해당 부서들 노력으로 교육과학기술부의 평가와 조달청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기획재정부의 승인을 거쳐 무상 관리전환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 캠퍼스 부지를 확보한 채정룡 총장은 “군산 오식도동 515번지 부지는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세계가 부러워할 저탄소녹색성장의 메카이며, 새만금에 기업체와의 산학연관 등을 통해 지역산업 및 국가발전의 견인차 역할에 군산대의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산학협력의 모델로, 전라북도와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선도하는 새만금 중심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래윤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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