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데뷔골' 레알, 피스컵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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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데뷔골' 레알, 피스컵 4강
  • 투데이안
  • 승인 2009.07.2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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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가 데뷔골을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이하 R.마드리드)를 피스컵 4강에 올려 놓았다.


R.마드리드는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 B조 2차전에서 리가 데 키토(에콰도르)를 4-2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알 이티하드(사우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강팀으로서의 체면을 구긴 R.마드리드는 이날 완승을 거두고 당당히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R.마드리드는 다음달 1일 A조의 유벤투스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유벤투스는 이날 한국의 성남 일화를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안착했다.

지난 27일 열린 세비야(스페인)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던 성남은 이번 대회에서 단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한 채 1무1패로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됐다.

R.마드리드의 간판 골잡이 호날두는 이날 후반 3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선제골로 연결했다. 입단 3경기 만에 터져나온 데뷔골이었다.

두번째 골도 호날두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6분 호날두가 아크서클 정면에서 날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문전쇄도하던 에스테반 그라네로(22)가 왼발로 차 넣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전까지 R.마드리드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가 후반 시작 6분 만에 두 골을 내준 리가 데 키토는 후반 22분 엔리케 베라가 만회골을 터뜨려 한 골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R.마드리드는 후반 만회골을 내준지 2분 만인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크리스토프 메첼더(29)가 그라네로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또다시 리가 데 키토의 골망을 흔들었다.

패색이 짙게 드리워진 리가 데 키토는 후반 40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뽑아내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후반 종료 직전 R.마드리드의 알바로 네그레도(24)에게 쐐기골을 내줘 결국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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