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범죄이용 차량번호판 절도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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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범죄이용 차량번호판 절도 기승
  • 투데이안
  • 승인 2010.07.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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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차량번호판 절도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도난된 차량번호판 상당수가 각종 절도 사건에 이용되고 있어 차량 소유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7일 훔친 차량번호판을 이용해 절도 행각을 벌인 A씨를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2월6일 오전 2시50분께 김제시 죽산면의 한 휴게소에서 절단기를 이용해 창문을 통해 들어간 뒤 물품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월 중순께 완주군 봉동읍에서 B씨의 승합차량 번호판을 훔친 뒤 자신의 스타렉스 승용차에 부착해 운행하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달 28일 전북과 충남, 전남 일대 관광지를 돌며 차량털이 행각을 벌인 C씨가 구속됐다.

C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3시께 부안군 변산면 모항해수욕장에서 베르나 승용차에 들어가 54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전북과 충남, 전남 등 모두 14차례에 걸쳐 17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C씨 역시 도심에 주차된 차량들의 번호판을 훔친 뒤 자신의 빌린 렌트카에 번호판을 부착해 타고 다니면 절도 행각을 벌였다.

지난달 25일에도 김제와 전주 등 도내 공사현장을 돌며 1700만 원 상당의 건축자재물을 훔친 D씨 등 2명이 경찰에 덜미잡혔다.

이들은 경찰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전주 등 도심지에 주차된 1톤 트럭의 번호판을 훔쳐 범행에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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