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비응도 47층 특급호텔 건립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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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비응도 47층 특급호텔 건립 가속화
  • 투데이안
  • 승인 2010.07.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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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 비응도동에 새만금 군산의 랜드마크로 자리할 국내 최고 47층 높이의 호텔건립을 위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7일 군산시에 따르면 문동신 군산시장이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사우디 S&C International Group 최고경영자인 사미어 바머, 김근영 부회장, Dar Al Salam Holding Group 사장 알리 와케디 등과 호텔건립 일정에 대한 회담을 갖고 2개월 이내 SPC설립과 본계약 체결하기로 협의했다.

또 본계약에 앞서 해결해야 할 토지매각방법, 군부대이전, 도로·상하수도·전기 등 제반시설, 비응도지역 고도제한 문제 등에 대한 세부사항 까지도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추진절차로는 2009년 7월 사우디 S&C 보증금 3억 예치, 2009년 6월 비응도 공원 투자 및 지원협약 체결, 2009년 9월 비응도 소유권 이전 완료, 2010년 1월 비응도부지 대체녹지 매입 및 개발계획 승인, 2010년 5월 실시계획 인가 등이다.

시는 관광호텔 진출입도로(844m) 개설 사업비를 경자청과 협의, 추경예산에 확보해 2011년까지 모든 기반시설을 완료하기로 했다.

S&C는 현재 개발투자를 위해 외국계 금융회사와 건설회사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특수법인(SPC) 설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SPC설립이 완료되면 군산시와 본 계약을 체결하고 곧바로 호텔·컨벤션 시설 등 사업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 사업은 2012년까지 비응도공원내에 4만8245㎡ 면적에 사업비 2만8000만 달러(3000억여 원)를 투자해 호텔, 컨벤션, 인공해수욕장, 아쿠아리움, 스파, 기타 스포츠 레저시설 등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해 6월 사우디 S&C 인터내셔널그룹과 비응도내 컨벤션센터, 호텔 등 관광시설 건립 및 운영을 위한 투자지원 협약 및 부지매매 가계약을 체결한 뒤 구체적인 협의를 도출 호텔 건립사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가계약은 비응도부지의 용도변경이 완료된 후 3개월의 협상기한을 통한 부동산 매매에 관한 본 계약 체결, 사우디 S&C의 3억 원 보증금 예치, S&C의 관광단지 개발에 대한 군산시의 행·재정적 지원 등으로 이뤄졌다.

이후 군산시는 지난 5월 20일 익산국토관리청으로부터 비응도 호텔건립, 진입로 개설, 공원조성, 소방서 신축 등에 관한 17차 실시계획 승인을 끝으로 11개월간에 걸친 비응도 호텔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 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과 새만금의 랜드마크로 조성되는 비응도호텔을 시발점으로 새만금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숙박·레저시설이 앞다퉈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계기로 새만금과 고군산군도를 연계한 관광인프라구축 활성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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