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30대여 부모에 흉기 휘둘러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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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 30대여 부모에 흉기 휘둘러 중태
  • 투데이안
  • 승인 2010.07.0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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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을 갖고 있던 30대 여성이 같이 살던 자신의 부모를 집에 있던 흉기로 찌른 후 달아났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7일 밤 10시께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A씨(69)와 부인 B씨(63)가 안방에서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사건발생 20여분만에 이 아파트 부근 지하철역에서 옷과 손에 피를 묻힌 채 배회하고 있던 A씨의 딸(33)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검거했다.

A씨의 딸은 경찰에 검거된 후 "두사람은 내부모가 아니다"고 말하는가 하면 "병원에 있을 때 사귀던 남자와의 결혼을 반대해서 그랬다"는 등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5월 말 정신병원에서 퇴원해 A씨 부부와 같이 살던 A씨의 딸이 부모와의 말다툼 중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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