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고향에서 아이들과 함께한 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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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고향에서 아이들과 함께한 방학
  • 김병훈 기자
  • 승인 2010.07.0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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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인 자녀, 관내 아이들을 위해 영어 봉사활동

안천면 주민자치센터(위원장 황의현)에서는 관내에 귀농인 자녀가 안천 관내 학생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주인공은 경기도 안산에 살다가 귀농한 부모님을 따라 안천면 지사마을에 온 김가연(22, 단국대 재학생) 학생이다.

김가연 학생은 방학을 맞아 관내에 도시아이들에 비해 학원이 없어 영어를 배울기회가 적어 안타깝다는 말을 듣고 안천면 주민자치센터에서 방학중 매주 2회 희망하는 아이들을 모아 영어수업을 하기로 한 것이다.

‘즐거운 영어, 재미있는 영어’를 목표로 놀이를 통한 영어회화 방식으로 수업을 하고 있어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즐겁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영어수업은 방학도 되기 전 벌써부터 주말을 통해 실시되고 있어 김가연 학생의 열의를 느낄 수 있다.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관내 심지현(13)학생은 "영어가 이렇게 재미있는지 몰랐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김가연 학생은 “조용하고 인심 좋은 시골에 귀농한 것도 행복한 일인데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수업에 임하고 있고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해서 더욱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고 말했다.

이정열 안천면장은 “귀농인 자녀의 아름다운 마음과 실천을 듣고 이런 귀한 인재가 안천에 와서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해주고 있어 기특하고 대견하다고 말하면서 주민들의 호응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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