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심식나방 철저히 방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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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심식나방 철저히 방제해야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7.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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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업기술원, 방제 철저히 요망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최근에 복숭아심식나방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 철저히 방제해야 피해를 줄일수 있다고 밝혔다.

복숭아심식나방이 피해를 주는 과실은 주로 사과, 배, 복숭아, 자두 등으로 알에서 깨어난 어린벌레는 바늘로 찌른듯한 작은 구멍을 내고 과실로 들어가며, 여기서 즙액이 나와 이슬방울처럼 맺혔다가 시간이 지나면 말라붙어 흰가루처럼 보인다.

일단 과육안으로 파고 들어가서 먹는 유충은 과심부까지 들어가 종자부를 먹고 그 주위 내부를 종횡무진으로 다니므로 피해를 받은 과실은 전혀 먹을수 없게 된다.

복숭아심식나방 성충의 몸색깔은 암갈색이며, 앞 가장자리에 구름 모양의 혹갈색 무늬와 중앙보다 약간 아래에 광택이 나는 삼각형 무늬가 있는데 몸길이는 7 - 8mm이고, 날개를 편 길이는 12 - 20mm이다.

피해를 주는 시기는 제1회 성충은 빠른 것은 6월 상순에서 늦은 것은 8월 상순까지 발생한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복숭아심식나방의 발생이 빨라졌고, 성페로몬 트랩에 유살된 성충수를 조사한 결과 트랩당 40마리 내외로 예년에 비해 발생밀도가 높아지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올해는 이상고온 현상으로 해충발생이 증가해 과실의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사과, 배 ,복숭아, 자두 등을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과수원의 해충의 발생을 주의 깊게 예찰해 해충 방제에 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복숭아심식나방 등은 예년보다 방제시기를 10일정도 앞당겨 약제를 살포해야만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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