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치료 지원받아 자신감 넘치는 노후생활 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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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치료 지원받아 자신감 넘치는 노후생활 영위
  • 김병훈 기자
  • 승인 2010.07.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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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60세 이상 치매 어르신에 대해 월 3만원 치료비 지원

완주군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증가하고 있는 치매환자의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위해 치매 치료관리비를 지원하고 있다.

12일 완주군은 만 60세 이상 군민으로 전문 의료기관에서 치매 진단을 받고 치료약을 복용하고 있는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월 3만원 이하의 치료비를 올 4월부터 소급 적용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완주군은 보건소장이 치매치료관리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어르신은 치매진단과 약복용 기준만 충족하면 기초노령연금 수급 여부, 경증치매 여부와 함께 연령기준 확인 만으로 지원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실상 기초노령연금 수급 대상 치매 어르신은 모두 지원받도록 함으로써 해당 어르신은 물론 가족들이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사업이 국․도․군비로 경증 치매환자에게 지급되고 있는데, 당초 기준은 기초생활 수급대상, 차상위계층, 전국 월평균 소득의 50% 미만자를 대상으로 지급토록 돼 있다.

완주군은 이와 함께 기억력이 현저히 떨어졌거나 뇌졸중, 파킨슨 병, 뇌종양, 갑상선질환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으면서 치매로 의심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보건소,지소 및 진료소에서 1차 치매 선별검사를 실시한 후 거점병원과 연계한 치매 진단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달 말까지 90명의 어르신이 치매 진단검사를 실시한 후 이중 31명이 치매를 조기 발견, 꾸준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최성호 보건소장은 “앞으로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 등 다양한 치매 예방 및 치료 프로그램을 추진, 많은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년의 삶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김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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