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경비함정에 응급의료 시스템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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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경비함정에 응급의료 시스템 구축한다
  • 투데이안
  • 승인 2010.07.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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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해양경찰서 대형 경비함정에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11일 해경에 따르면 여객선 운항 시간이 끊기거나 긴급한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구난헬기와 경비함정을 동원해 환자 이송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나 분초를 다투는 응급환자에 대해 대책 마련이 요구되어 왔다.

이에 따라 군산해경은 경비함정에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취득한 경찰관을 승선시키고 MOU를 체결한 인천 길병원 의료진과 실시간으로 환자 상태를 살필 수 있는 환자감시장치(Patient Monitor), 자동 심실제세동기(AED), 생체신호 전송프로그램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서비스 시스템은 1000톤급 대형경비함정을 우선 적용할 방침이며 단계적 사업을 통해 중소형 경비함정에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될 경우 전문의사의 신속한 구급 상담지원으로 2차 감염 방지 등 최적의 응급처치가 기대되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해양경찰은 해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구조활동과 섬지역 응급환자 이송까지 바다의 구급차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더욱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지난해 57명의 낙도 환자를 이송했고 해양사고 128명을 구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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