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교육감, 교육장 14명 중 12명 교체…교육장심사위 36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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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교육감, 교육장 14명 중 12명 교체…교육장심사위 36명 추천
  • 투데이안
  • 승인 2010.07.1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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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전북교육감이 현직 교육장 14명 중 12명을 교체키로 한 가운데 12일 교육장공모심사위원회가 열렸다.

전북도교육청은 이날 전북과학교육원에서 교육장공모심사위원회를 열고, 초등 30명과 중등 23명 등 총 53명의 교육장 지원자 중 36명을 교육감에게 추천했다.

이는 교육장공모심사위에서 인사 인원의 3배수를 교육감에게 추천키로 한 원칙에 따른 것이다.

이날 심사위는 당초 내부위원에 포함돼 있던 김찬기 부교육감(위원장)과 김영진 교육국장, 남화식 초등교육과장, 양기수 중등교육과장 등 4명이 모두 심사에서 제외됐다.

이는 본청 장학관 이상 간부들이 공모에 지원해 간부끼리 심사할 수 없다는 점과 내부위원들이 이날 열린 교육위원회와 도의회에 참석해야 한다는 점 등이 이유가 됐다.

대신 내부위원에는 이재송 중등교육과 인사담당 직무대리, 김보곤 초등교육과 인사담당 등 교육국에서 2명이 참여했고, 이례적으로 기획관리국 총무과의 인사담당인 채충기 사무관이 참여했다.

이들 내부위원들은 모두 김 교육감 취임과 함께 인사담당 자리에 앉게 된 인사들이다.

또 외부위원은 학부모나 시민사회단체 추천자 4명과 교직단체 추천자 3명, 현장교육 전문가 4명 등 총 11명이 참여했다. 위원장은 전교조 출신의 모 학교장(외부위원)이 맡았다.

심사위의 이날 추천에 따라 교육장이 바뀔 경우, 도교육청 개청 이래 가장 많은 교육장 교체로 기록될 전망이다.

앞서 김 교육감은 이날 오후 "전북 지역 14개 시·군 교육장 가운데 12개 시·군 교육장을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교육장공모심사위원회에서 3배수로 추천된 인물 중 12명을 임용할 계획"이라며 "임용자는 교육철학과 개혁의지, 교육비리 연관 여부 등을 충분히 고려해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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