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왕에게 '은사금' 받은 매국·친일인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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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왕에게 '은사금' 받은 매국·친일인물은?
  • 투데이안
  • 승인 2010.07.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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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인물들이 100년전 한일 강제합병 직후 귀족 작위는 물론 일왕에게 은사금도 최고 166억원까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제 강점 직후 '병합의 공로자'로 인정받은 조선 귀족 등도 수만 엔의 은사금을 받았다.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친일재산조사위) 14일 한일병합에 협조하고 일왕에게 '은사금'을 받은 사람들과 그 액수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친일재산조사위에 따르면 가장 많은 은사금을 받은 친일파는 궁내부 대신 이재면이다. 당시 병합조약 체결에 참가해 83만엔을 받았다. 우리돈으로 166억원에 이르는 거액이다.

순종의 장인인 후작 윤택영은 50만4000엔(100억8000만원)을, 신궁봉경회 총재로 활동한 이준용은 16만3000엔(32억6000만원)을 받았다.

대표적인 친일파 백작 이완용은 15만엔(30억원)을 받았고 이지용은 10만엔(20억원)을 챙겼다. 자작 중에는 송병준과 고영희 등이 일제를 도운 공로로 10만엔(20억원)을 거머줬다.

또 이재각·이재완 등은 16만8000엔(33억6000만원)을 받았다. 박영효는 28만엔(56억원)을 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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