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교사들“민주시민교육으로 도덕성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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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교사들“민주시민교육으로 도덕성 키워야”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7.01.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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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정책연구소 조사결과, 민주적 학교문화 중요성 꼽아


전북교육정책연구소의 연구 결과 도내 초중고 교사들은 학생들에 대한 민주시민교육이 필요하며 이를 인성과 도덕성을 키우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정책연구소가 지난해 11월 도내 초중고 교사 1,127명에 대한 민주교육실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8.6%(774명)가 학생들에 대한 민주시민교육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민주시민교육의 목적과 의미에 대해서도 70.1%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에 적합한 민주시민교육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학교문화 속에서 이뤄지는 교육 40.9%(812명) △다른 교과와 연계한 시민교육 28.3%(562명) △지역공동체와 협력한 시민교육 22%(437명) △하나의 교과로 시민교육 8.6%(170명) 순으로 나왔다.

전북교육청은 경기도교육청이 계발한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교재를 일선 학교에 보급해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민주시민교육 내용의 우선 순위에 대해서는 △인성 및 도덕성(23.2%) △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이해(21.8) △타인에 대한 배려와 소통능력(14.9%)이 비슷한 수치로 나왔다. 또 시민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이해(10.6%), 법과 규칙의 준수(9.6%), 공동체에 대한 관심과 참여(5.7%), 인권 존중(5.4%),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3.4%)도 눈에 띈다.

민주시민교육을 실천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77.8%(877명)가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사회?도덕교과를 통해 민주시민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응답은 초등학교(3.87점/5점 만점), 중학교(3.84점)가 유사하게 나타났고, 고등학교는 3.67점으로 낮았다.

전북교육정책연구소는 이와 관련해 민주시민교육지침서를 개발하고, 교사 연수, 다른 시민교육과 연계, 학교 민주시민교육 총괄부서 등을 활성화 과제로 제시했다.
/전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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