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익산시
상태바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익산시
  • 문공주
  • 승인 2017.02.08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산취재본부장 문공주

전임 익산 시장들의 중도하차와 법정구속 등으로 호남 3대도시의 위상에 흠집을 내고 30만 시민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던 익산시가 정헌율호가 출범하고 새해가 되면서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양새이다.
 

정통 관료출신의 정헌율 시장은 전임 시장의 낙마로 인한 재보선으로 당선한 후 지금까지 “종합적인 시정의 안정화”를 세계 최고 식품도시 세계 최고의 보석도시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민의 안정, 시정의 안정, 산업경제의 안정을 우선시 하는 행정을 펼쳐 나아가고 있다”는 평가이다.
 
또한 정헌율 시장은 “장기적 차원에서 익산시가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각 부서간 유기적인 협력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해 행정력을 강화시킬 수 있게 하였고, 상생의 사회·경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등 익산시가 행정지원, 인적.물적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갖추는데 자신의 공직 경험을 잘 활용하고 있다”는 시민들의 평가를 받기도 한다.
 
익산시가 달라진 모습을 보인 사례 중 하나는 지난해 발생한 AI가 심각단계까지 격상되는 사태에서도 축산농가, 시, 그리고 관련업체,집행부 의회 언론 등 기관들이 똘똘 뭉쳐 철저한 차단방역 끝에 ‘AI 청정지역’ 사수에 성공한 일은 칭찬을 받아 마땅한 일이다.
 
대내적으로는 금년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하여 무려 600여명이 승진·전보·직제개편 등을 통해 대규모 자리이동을 했지만 여느 때와 달리 인사가 끝나면 의례적으로 떠도는 후유증이나 내홍 등의 이야기가 거의 사라진 것도 과거와 달라진 청렴 익산시 행정의 단면이다.
 
우리는 지금 대통령의 ‘직무정지’가 상징적으로 보여주듯이 요동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 경제 불황, 국정 혼란까지 이어지면서 시민 모두가 답답하고 우울하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래도 익산시는 이런 어려움 속에도 오랜 숙원이었던 익산역 중앙지하차도가 개통되고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우량기업들이 속속 입주를 시작했으며 6,500여 억 원의 국가 예산을 확보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지역사회복지 평가에서 복지허브화 대상을 비롯한 3개 부문을 수상하며 복지선진 도시의 위상을 재확인하였고,부산까지 직접 찾아가는 관광 활성화로 전국 유일에 보석박물관에 2016년 에는 20만 5천명 전 년대비 12프로 증가하였다, 정 시장의 공약이었던 미래농정국 ‘익산시북부청사’ 신설·이전도 실현되어 현장 중심의 농업정책을 총괄하는 ‘농정 컨트롤 타워’가 창설되어 소외되고 낙후되었던 익산시 북부권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함은 물론 선진 농업의 결실을 맺을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다.
 
벌써 새해가 시작된 지도 한 달이 훌쩍 지나갔다. 우리가 체감하듯이 올해 역시 경기 전망은 그리 밝지 않고 정국은 여전히 안개 속이다. 이런 와중에서 차차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익산시지만 아직도 미흡하고 풀어야할 숙제들이 산적해 있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서민생활을 안정시키고 기업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야 한다. 역사, 문화, 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속가능한 건강한 도시로 체질을 강화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 복지, 농업, 전국체전, 중,소 지자체가 모두 고민하는  인구문제 등 시민의 삶, 지역의 미래와 직결된 현안들을 굴곡 없이 추진해서 더 시민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익산시를 만들어가야 한다.
 
불확실성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끝까지 놓지 말아야 할 것은 자신감과 희망이다. 올 한해 익산시민들의 저력과 지혜를 모아 모처럼 안정 속에 활력을 찾아가고 있는 익산시를 위해 서로에게 격려와 위로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 같다. 새롭게 웅비하고 비상하는 익산시를 기대한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