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노인학대 '주범'은 아들·며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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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노인학대 '주범'은 아들·며느리
  • 투데이안
  • 승인 2010.07.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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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에서 발생하는 노인학대의 '주범'은 아들이나 며느리 등 가족으로 드러났다.

충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은 올 상반기 노인학대 신고건수는 모두 133건으로, 이 가운데 노인학대사례는 36건(27%), 일반사례는 97건(73%)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노인학대사례 36건 중 학대행위자 유형별로는 아들이 23명(67%)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났다.

또 며느리 4명(12%), 배우자 3명(9%), 딸 2명(6%) 등에 이어 손자녀, 기타 타인 순으로 조사되는 등 가족 내에서 발생하는 노인학대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도노인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노인학대 문제를 가족 내 문제로만 인식해 사회적으로 노출되지 않는 실정"이라며 "그러나 노인학대는 더 이상 개인,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도노인보호전문기관은 노인학대 예방과 지역주민 인식개선을 위해 1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청주우체국 앞에서 노인학대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은 지역주민에게 노인학대 정보제공 및 심각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지역주민들의 노인학대에 대한 인식도 조사를 벌인데 이어 OX퀴즈를 통해 노인학대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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