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나눔 앞장서요” 대학 2학년생 청년 멘토 화제
상태바
“문화 나눔 앞장서요” 대학 2학년생 청년 멘토 화제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7.06.06 1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대 이정로 학생이 그 주인공

“꿈과 끼를 가진 젊은이들이 열악한 주변 환경 때문에 날개를 접는 모습이 안타까워요. 그들이 마음껏 재능을 펼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고 싶어요.”
 
전주대 경영학과 이정로 학생은 주변에서 ‘꿈을 파는 청년 문화기획자’로 불린다. 공연과 거리축제 등 다양한 문화 프로젝트를 통해 젊음이들의 열정과 꿈을 꽃을 피워내는 데 앞장서기 때문이다.


그는 매월 둘째 토요일마다 전주한옥마을의 창작지원센터에서 ‘진짜 음악’이라는 타이틀의 콘서트를 연다.

‘중앙의 뮤지션과 지방의 아티스트 교류를 통한 지역 공연문화의 활성화’를 취지를 내건 음악회에는 서울?수도권에서 활동하는 실력파 ‘인디 밴드’들이 나온다.

지난달에는 ‘윤딴딴’, ‘강전한’이 무대에 올랐고, 이달 10일에는 ‘한올’, ‘정해일’이 출연한다. 때로 지역 뮤지션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이 펼쳐지기도 한다. 공연은 3만~4만원짜리 티켓, 120석이 대부분 매진될 정도로 인기다.

 
지난해 5월부터 이어진 음악회는 사실상 이씨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진행한다. 행사의 기획부터 가수 섭외, 현장 감독까지 도맡아 한다.
 

지난해 9월에는 전북대 옛 정문 앞을 젊음의 거리로 조성하자는 ‘전대 문화인’ 축제를 기획하고 제안서 쓰고 행사까지 진행하는 1인 3역을 맡아 했다.

주변의 상인들은 옷?가방 등 수공예품과 케이크?디저트 등 음식을 들고 나와 자발적인 프리마켓을 여는 등 호응이 컸다.


이씨는 “중앙과 지역, 남녀노소 차별 없이 누구나 문화를 향유하고 특히 지방에서도 일류 가수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징검다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