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절반 이상 수능 절대평가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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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절반 이상 수능 절대평가 찬성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7.07.0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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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고교 내신 절대평가 전환 신중 해야

교사들 절반 이상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절대평가를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4일 초중고 교원 2077명이 응답한 새 정부 주요 교육공약에 대한 교원인식 조사 설문 결과를 발표하고 수능 절대평가에 52%인 1078명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긍정적이라고 답한 교사 중 46.8%인 505명은 수능 절대평가가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한다고 대답했고 28.5%인 307명은 학생들 입시 부담을 완화한다고 했다.

20%인 216명은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활동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부정적이라고 대답한 39.8%, 826명 중 48.6%인 401명은 학생선발과 변별력 확보에 어려울 것이라고 했으며 34.1%인 282명은 변별력 확보를 위해 대학별 새로운 전형 방법 도입이 우려된다고 했다.

내신 절대평가 전환에 대해서는 55%인 1143명이 긍정적이라고 했으며 37.1%인 770명이 부정적이라고 답변했다.

긍정적이라고 답한 교사들은 학생들의 학습 및 입시부담 완화, 교육적으로 바람직한 평가 방법이라고 인식하고 있었고 보정적인 답은 변별력 확보를 위해 새 전형방법 도입, 성적 부풀리기, 학교 간 학력차로 고교등급제가 우려된다고 했다.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해서는 42.6%인 885명이 긍정적이라고 했고 47.4%인 984명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교총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의 면잠을 통해 제안서를 제출하고 교육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해서는 안되며 완급조절을 강조했다며 국가교육회의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수능을 절대평가로 전환라더라도 내신 절대 평가 전환은 변별력 확보의 어려움이 새 전형방법 도입으로 이어져 사교육비 증가가 우려되고 성적 부풀리기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보다 세심한 검토 후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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