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당뇨 등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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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당뇨 등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 나선다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7.07.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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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팀, 65억 규모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 선정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지방간과 같은 대사질환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 의료비 역시 급증하고 있다.

따라서 대사염증 연구와 관련 분야 신약개발은 매우 유망한 분야로 손꼽히고 있다.

전북대학교 연구진이 이러한 대사염증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국가 핵심 연구에 나선다.

박병현 교수(의대 생화학교실) 연구팀이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기초의학분야 MRC)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박 교수팀은 정부로부터 7년 간 65억 원을 지원받아 대사염증질환 관련 치료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전북대 박병현 교수팀은 ‘대사염증 연구센터’를 구축해 염증의 관점에서 대사질환의 병태 생리를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박병현 교수팀은 지난 9년간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86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동일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인 ‘당뇨질환 연구센터’과제를 수행하여 염증반응이 대사질환 발병의 핵심 기전임을 증명한 바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인에게서 흔히 관찰되는 정상체중이면서 복부비만과 대사이상을 보이는 마른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대사염증을 유발하는 신규 유전자를 발굴하고 동물모델을 통해 기능을 규명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발굴 유전자의 효소활성 조절을 통해 대사질환을 제어할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사염증 치료와 예방을 위한 신약개발 뿐만 아니라 세계적 수준의 논문 발표 및 특허 출원, 그리고 차세대를 이끌어 나갈 의과학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박병현 교수는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대사질환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치료제 개발을 위한 원천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사염증 연구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세계 수준의 연구 센터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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